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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터 육아까지

임신 중독증 예방과 치료

by 욤다 2022.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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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독증 예방과 치료

임신중독증은 임신 합병증 중에서 가장 무서운 병으로, 중증으로 진전되면 임신부와 태아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원인과 자각증상을 알아두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몸을 살펴야 한다.

 

1. 임신중독증이란?

1) 임신부의 약 2~8%가 겪음

임신중독증은 임신부의 2~8% 정도가 겪을 정도로 발병률이 높으며, 자간전증과 자간증으로 나뉜다. 임신 20주부터 나타날 수 있는 자간전증의 초기 증상은 단백뇨, 얼굴과 손의 부종, 고혈압 등이며 심하면 태아에게 뇌 장애, 시각 장애, 폐부종, 청색증 등이 나타난다. 임신중독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악화될 경우 자간증이 되며 발작과 혼수의 증상이 뒤따른다.

2) 고혈압, 부종, 단백뇨 순으로 발현

임신중독증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신으로 인한 혈액순환기의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 생긴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요 증상이 나타나는 순서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고혈압, 부종, 단백뇨 순으로 나타난다. 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고혈압과 부종 증세가 나타나고, 신장 혈관이 수축하면서 신장이 손상돼 단백뇨가 생기는 것이다.

3) 심할 경우 유산 가능성

혈액의 흐름이 나빠지고 태반 기능이 저하되면 태아의 발육이 지연되므로 미숙아가 태어날 수 있다. 또한 태아의 폐와 심장 등 장기 기관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자궁 내에서 태아가 사망하기도 한다.


* 아래의 증상들이 나타날 경우 임신 중독증을 의심하여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임신 중독증 자각 증상
팔과 다리, 얼굴 등이 심하게 붓는다.
일주일간 체중이 0.5kg 이상 늘었다.
시력 저하 현상과 함께 두통이 심하다.
우측 상복부에 통증이 있다.
목덜미가 심하게 뻐근하고 아프다.
감기, 몸살처럼 고열과 오한이 있다.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나 왼쪽 가슴에 통증을 느낀다.

 

2. 대표 증상

1) 고혈압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혈압부터 높아지는데 임신 20주 이후에 최고 혈압이 140mmHg, 최저 혈압이 90mmHg 이상이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한다. 임신 전 고혈압이었다고 반드시 임신중독증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혈압이 정상이었던 사람에 비하면 걸릴 확률이 높다.

2) 부종

임신 중에는 체내에 수분이 축적되기 때문에 체중 증가와 관계없이 손발이나 몸 전체가 붓는 경우가 잦다. 충분히 쉬거나 잠을 자면 대부분 가라앉지만 시간이 지나도 부기가 빠지지 않거나 부은 부위를 손으로 눌렀을 때 빨리 원상태로 회복되지 않으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한다. 단, 고혈압이나 단백뇨 증상이 동반되지 않으면 단순 부종일 가능성이 높다.

3) 단백뇨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증상이다. 단백질은 위와 장에서 흡수됐다가 신장에서 재흡수되는데,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모체에 필요한 단백질이 흡수되지 못하고 소변과 함께 빠져나오는 것이다. 자각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검진 때 실시하는 소변 검사에서 단백뇨를 발견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정기검진 전이라도 하루에 한두 번 머리가 아프거나, 몸이 많이 붓는 경우 약국에서 소변 검사 시약을 구입해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다.


3. 예방과 치료

1) 규칙적 생활과 스트레스 관리

평소 휴식과 안정을 취하면 혈압이 내려가고, 태반과 신장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어 부종이 가라앉는 데 도움이 된다. 심한 두통이나 심장 두근거림 등의 증세는 고혈압에서 비롯되므로 평소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편안하게 생활해야 하며, 관련 징후가 동반되어 나타나는지도 주의 깊게 살핀다.

2) 염분 섭취 줄이고 체중 관리

음식을 짜게 먹으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과다한 수분 섭취는 부기의 원인이 된다. 체중이 갑자기 늘어도 신장과 심장에 부담이 가서 고혈압이 올 수 있고, 임신중독증에 걸리기 쉬우므로 임신 후기에 체중이 일주일에 0.5kg 이상 급격히 증가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3) 조기 발견

임신중독증 위험이 있는 임신부는 진찰을 자주 받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증상이 심한 경우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며 자연분만이 어렵고, 아기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4. 이상 태반

1) 전치태반

자궁의 위쪽에 자리 잡고 있어야 할 태반이 아래로 내려와 자궁 입구에 자리 잡은 상태를 전치태반이라고 한다. 통증 없는 출혈이 대표 증상으로, 방치할 경우 출혈성 쇼크 상태에 빠져 임신부와 태아 모두 위험해질 수 있다. 임신 초기 전치태반 진단을 받았다면, 출혈이 조금만 보여도 병원으로 가야 한다. 보통 자궁 입구가 살짝만 열려도 큰 출혈이 일어나므로 제왕절개로 분만하지만, 태반이 자궁 입구를 가로막지 않는 위치에 있고 임신부가 건강하다면 자연분만도 가능하다.

2) 태반 조기 박리

태아가 자궁 밖으로 나오면 태반이 자연히 분리되어 나오는데, 분만 전에 태반이 자궁벽에서 벗겨져 떨어지는 현상을 태반 조기 박리라고 한다. 임신부가 고혈압일 때 잘 나타나며, 고령 산모이거나 출산 횟수가 많은 산모일수록 발생률이 높다. 과거 유산이나 조산, 사산 등의 경험이 있는 임신부에게도 잘 나타나며, 배에 심하게 충격이 가해진 경우 등 사고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임신 후기에 많이 발생하며 불규칙한 복통이 계속되고 배가 단단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태반이 박리되면 출혈량이 많아지면서 혈압이 떨어져 태아는 산소 부족을 겪고, 임신부는 출혈 과다로 위험해진다. 갑작스러운 통증 후 태동이 줄거나 출혈이 있으면 즉시 응급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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