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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터 육아까지

임신 초기 이상 증세

by 욤다 2022.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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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 이상 증세

임신 초기에는 아랫배가 땅기거나, 현기증이 일어나거나, 묵직한 통증이 있는 등 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보통은 호르몬 변화와 자궁의 크기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 대개이지만, 일부 증상 중에서는 몸의 이상을 나타내는 위험 신호도 있으므로, 의사에게 진찰받아야 하는 증상에 대해 인지해둬야 한다. 

1. 아랫배가 땅기고 묵직하다.

배가 땅기고 묵직하며 출혈 증세가 나타난다면 유산일 가능성이 높은데, 임신 초기 유산은 통증이 없는 경우도 많으므로 일단 소량이라도 출혈이 있다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2. 복통이 아주 심하다.

출혈과 함께 복통이 매우 심한 경우 자궁외 임신일 가능성이 있다. 자궁외 임신인 경우 착상된 부위(난관이 가장 흔함)가 발육하는 태아의 크기를 견디지 못해 파열되면서 심한 하복부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렇게 되면 출혈량이 많아 임신부의 생명까지도 위험하다. 대부분의 자궁외 임신은 출혈을 동반하지만, 출혈 없이 갑자기 배가 아프고 어지러우며 목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3. 분비물에 혈액이 섞여 있다.

자궁 질부가 헐거나 빨갛게 되며 출혈이 있는 상태를 자궁 질부 미란이라고 하는데, 대부분 자궁 내 혈액순환이 왕성해져서 나타난다. 통증은 없지만 질 분비물에 혈액이 섞여서 나오거나 성관계 시 출혈이 있다. 임신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심할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4. 조금만 무리해도 출혈이 일어난다. 

조금만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가벼운 성관계를 한 후에 출혈이 나타난다면 자궁경부 폴립을 의심할 수 있다. 자궁경부 폴립은 자궁경관에 양성종양이 있는 경우인데, 수술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지만 악성종양인 경우도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하여 진찰받는 것이 좋다.

5. 구토하며 음식을 먹지 못한다.

통증은 없지만 심한 구토가 지속되어 음식을 먹을 수 없다면 포상기태를 의심해볼 수 있다. 포상기태는 기태 임신으로도 부르며, 비정상적인 임신으로 인해 융모가 이상을 일으켜 포도송이 같은 작은 수포가 자궁에 가득 차는 상태이다. 검붉은색 분비물이 조금씩 계속 흘러나오기도 한다. 포상기태로 확인되면 즉시 병원에서 속을 완전히 비워야 하는데, 다음 임신 시 90% 이상 정상 임신이 되며 난임으로 이어질 확률은 거의 없다. 

6. 배변이 힘들고 통증이 있다.

이 경우 치질을 의심해봐야 하는데, 치질의 경우 임신 중에도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치질이 의심되면 되도록 빨리 치료받는다. 임신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방치하면 분만 과정에서 증상이 더 악화할 수 있다. 

7. 빈뇨와 잔뇨감이 있다.

방광염에 걸리면 하복부에 통증이 있고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고 잔뇨감이 있다. 심하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약물과 식이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신우염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신우염은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중증 질병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임신 중 신우염에 걸릴 경우 입원해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치료되지만, 심한 경우는 수술하기도 한다. 다행히도 태아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초기에 치료해야 경과가 좋으므로 증상이 느껴지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야 한다. 

*신우염이란? https://ko.wikipedia.org/wiki/%EC%8B%A0%EC%9A%B0%EC%8B%A0%EC%97%BC

8. 배를 잡아당기는 듯한 통증이 있다.

난소가 수액으로 차 있는 물주머니처럼 되는 난소 낭종일 가능성이 있다. 자각증세가 약해 모르고 지내다가 산부인과 내진 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으며,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낭종 크기에 따라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임신기에 생긴 낭종은 임신 4~5개월이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의사와 상의해 수술할지 기다려볼지 결정한다. 

9. 배가 땅기고 통증이 심하다.

충수염일 가능성이 있다. 임신으로 인한 보통의 배 땅김과는 다른 통증이 느껴지거나,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극심할 때는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임신으로 인한 배 땅김일 경우 옆으로 누워 휴식을 취하면 곧 나아지지만, 충수염은 통증이 점점 심해지므로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충수염이란? https://ko.wikipedia.org/wiki/%EC%B6%A9%EC%88%98%EC%97%BC

10. 외음부가 가렵다.

질 분비물이 많아지면서 가려움증이 있거나, 통증이 동반될 때는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이나 칸디다 질염일 가능성이 높다. 칸디다 질염이란 질 효모 감염증 또는 질 이스트 감염이라고도 불리는데, 질 내에 효모가 과도하게 생장하여 발생한다. 그대로 방치하면 조산하거나 세균 종류에 따라 태아에게도 감염되어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11. 현기증이 잦다. 

임신하면 자궁으로 혈액이 몰려 혈압의 변화가 심하고, 섭취하는 영양분을 태아에게 빼앗기므로 혈당이 금세 떨어진다. 저혈당성 현기증은 앉거나 누워있다가 일어날 때, 공복 시에 나타나므로 현기증으로 인해 넘어지거나 부딪힐 경우 임신부와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해 동작을 천천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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