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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터 육아까지

임신 2개월 태아의 모습과 임신부 건강 수칙

by 욤다 2022.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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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개월

임신 5~85~8주 차 처음으로 임신임을 인지하는 시기로,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면서 엄마 몸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태아는 각 기관이 형성되며 사람 모습을 갖추어갑니다.

 

1. 태아의 성장 발달

1) 탯줄과 태반이 발달합니다.

임신 4주부터는 태아 주위를 덮고 있는 조직이 활발하게 증식하면서 태아에게 필요한 영양과 산소를 공급합니다. 이 조직은 자궁벽에 있는 혈관과 함께 태반으로 발달하는데, 이때부터 탯줄이 생깁니다.

2) 심장박동이 시작됩니다.

아직 완전한 심장 형태를 갖추지는 않았지만 2개의 혈관이 모인 튜브 모양의 심장관이 수축을 반복하며 혈액을 뿜어내 온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심장관이 발달하여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심장이 됩니다.

3) 이 등신의 형태를 갖춥니다.

태아는 머리와 몸통의 구분이 가능해지며 얼굴 모양이 정리되어 사람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임신 7주에 들어서면서 중추신경이 빠르게 발달하고, 머리가 몸 전체 길이의 1/2을 차지하는 이 등신의 형태를 갖춥니다. 태아 등에 짙은 색을 띠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척수로 발달하며, 뇌와 신경 세포의 80% 정도가 만들어지고 심장, 간장, 위 등의 기관분화가 시작됩니다. 아직 태아의 몸무게는 측정 불가하고, 키는 약 0.5~2.4 cm 정도 됩니다.


2. 임신부의 신체 변화

1) 미열을 동반한 나른함을 느낍니다.

배란 이후부터 체온이 계속 고온기를 유지하면서 온몸이 나른하고 두통이나 한기를 느끼며, 쉽게 피로해집니다.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으로 자칫하면 약물을 복용할 수 있는데, 임신이 의심되는 기간에는 약물 복용에 주의하고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고온기는 보통 임신 12주 정도까지 지속되며, 만약 임신 초기에 기초 체온이 갑자기 떨어질 경우 유산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병원에 방문하여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유방이 붓고 아플 수 있습니다.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어 생리하기 전처럼 유방이 땅기듯 아프거나 부풀어 오릅니다. 또한 유두가 매우 민감해져 스치는 옷깃에도 아프고 따끔거릴 수 있으며, 유두와 유륜의 색이 짙어집니다. 사람에 따라 유방 바로 밑의 혈관이 선명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3) 입덧을 시작합니다.

수정란이 착상하면서 발생하는 황체호르몬이 노의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입덧과 구토 증세가 나타납니다. 입덧 증상은 보통 아침에 가장 심하게 나타납니다. 식욕이 없어지고 속이 메스꺼우며, 평소 싫어하던 음식을 찾는 등 입맛이 변하기도 합니다. 냄새에도 민감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지는데, 개인차가 있지만 입덧 증상은 보통 임신 5주 정도에 시작하여 3개월 정도 지속되다가 사라집니다.

4) 소변이 자주 마렵습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혈액이 골반 주위로 몰리고, 이에 따라 방광이 자극받습니다. 또한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렵습니다.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은 자연스러운 증상이지만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낀다면 방광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방광염에 걸리면 자궁 내 세균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치료받아야 합니다. 또한 소변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배나 허리가 팽팽해지기도 하며, 장의 움직임이 둔해져 변비에 걸릴 수 있으므로,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해야 합니다.


3. 건강 수칙

1) 단백질을 많이 섭취합니다.

태아의 뇌가 급속도로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뇌 발달에 효과적인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은 태반과 태아의 혈액, 근육 등 몸 조직을 구성하는 근원이 되므로 섭취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육류, 생선, 콩류에 질 좋은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간식으로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엽산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엽산은 태아의 DNA를 합성하고 뇌 기능을 정상적으로 발달시켜 기형아 출생 위험을 낮춰줍니다. 엽산 섭취가 부족할 경우 태아에게 척추 기형 또는 뇌수종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척추 액의 중요한 성분이 되기도 하므로 세포분열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임신 초기에 꼭 필요합니다. 녹색 잎채소, 잡곡류, , 연어, 우유 등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충분히 먹고 따로 엽산제를 챙겨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다른 영양소 섭취에 방해가 되므로 하루 1,000mg 이하로 섭취합니다.

3) 칼슘 섭취량을 늘립니다.

칼슘이 부족하면 태아의 골격, 턱뼈, 유치의 형성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출생 후 치아 발달이 늦어지거나, 임신부의 칼슘이 태아에게 흡수되어 임신부 골다공증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우유, 뱅어포, 멸치, 녹색 채소 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합니다.

임신을 하면 장의 움직임이 둔해져 변비에 걸릴 수 있으므로,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어서 변비를 예방해야 합니다. 채소나 과일이 가지고 있는 비타민C는 태아의 태반을 튼튼하게 만들어 유산을 예방하고 철분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비타민과 섬유질은 체내에 축적되지 않으므로 매일 섭취해야 합니다.

5)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며, 무리한 신체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임신 초기는 임신 기간 중 가장 유산의 위험이 높은 시기이므로 유행성 감기나 풍진, 간염 등 바이러스성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가지 않습니다. 임신 초기라 자각 증상은 거의 없지만, 태아에게는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무리한 신체활동이나 성관계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을 처음 자각하고 앞으로의 임신 기간을 현명하게 보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는 시기입니다. 또한 가장 조심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엄마의 신체 변화와 태아의 상태를 인지하고 각 시기에 맞는 생활을 통해 엄마와 태아 모두의 건강한 임신 생활을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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