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부터 육아까지

임신 4개월 태아의 모습과 임신부 건강 수칙

by 욤다 2022. 9. 8.
반응형

임신 4개월

임신 13~16주로, 태아의 몸무게는 110g 정도, 키는 약 12cm 정도가 됩니다. 입덧이 서서히 사라지고 식욕이 늘어나는 시기이므로 본격적인 체중 조절에 들어가야 하는 시기입니다. 유산의 위험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지만 조산, 임신중독증, 고혈압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안정을 취하고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1. 태아의 성장 발달

1) 태반이 완성됩니다.

태아가 모체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시기이므로 태아가 모체에 완전히 뿌리를 내렸다고 볼 수 있으며, 유산의 위험이 어느 정도 줄어듭니다. 태아는 양수를 삼켰다가 소변으로 배출하며, 입술을 내밀거나 머리를 돌리고 이마에 주름을 잡는 등의 행동을 합니다. 양수가 늘어나 태아는 활발하게 움직이지만, 엄마는 아직 태동을 느끼지 못합니다.

2) 순환기 계통이 완성됩니다.

태아의 목 근처에 부푼 탯줄 형태로 있던 폐와 심장이 가슴으로 내려가 자리를 잡습니다. 이에 따라 심장이 제 기능을 시작하여 혈액 순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손과 발, 등뼈, 근육 등이 현저하게 성장합니다.

3) 남녀 구별이 가능해집니다.

성기의 형태가 완성되어 태아의 성별이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남자는 전립샘이 나타나고, 여자는 복부에 있던 난소가 골반으로 내려갑니다. 빠른 경우 초음파 검사를 통해 성별을 알 수 있습니다.

 

2. 엄마 몸의 변화

1) 체중이 늘며 아랫배가 불러옵니다.

임신부의 체중은 평균 약 2kg 정도 증가하며, 자궁이 어린아이 머리 크기 정도로 커지며 아랫배가 불러옵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골반에 있던 자궁이 점차 위쪽으로 올라감에 따라 방광 압박이 줄어 잦은 소변 증세는 없어지지만, 자궁과 골반을 연결하는 인대가 늘어나 허리가 땅기고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현기증과 두통이 나타납니다.

갑자기 자세를 바꾸거나 앉았다 일어나면 혈액이 자궁으로 몰리면서 뇌에 공급되는 혈액이 줄어들어 일시적으로 어지러움과 현기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오래 공복이 유지될 경우 혈당이 내려가서 현기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현기증 때문에 넘어질 수 있으므로, 움직일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너무 오래 공복시간을 갖지 않도록 합니다.

3) 기초체온이 내려갑니다.

임신 이후 고온을 유지하던 체온이 이때부터 점차 내려가기 시작하여 출산 때까지 저온 상태를 유지합니다.

4) 피부 트러블이 나타납니다.

질 분비물과 자궁에서 나오는 점액의 양이 늘고 피부의 노폐물이 많아지면서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습니다. 멜라닌 색소가 늘어나면서 목과 얼굴에 불규칙한 갈색 반점이 나타납니다. 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임신부의 1~2%가 임신성 소양증을 겪으며, 발진은 없지만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고 출산 후에 저절로 없어지지만, 다음 임신 때 재발할 수 있습니다. 매일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고, 옷을 너무 두껍게 입지 않으며, 기름진 음식을 줄이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5) 입덧이 줄고 식욕이 왕성해집니다.

속이 거북하고 메스꺼운 증상이 사라지면서 식욕이 왕성해집니다. 자궁이 커지고 태아의 몸무게가 늘어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한 달에 2kg 이상 늘지 않도록 체중 조절에 신경 써야 합니다.

 

3. 건강 수칙

1) 바른 자세를 유지합니다.

자궁이 커져서 이제 맨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을 만큼 배가 불러옵니다. 체중의 무게 중심이 배로 몰리면서 허리 인대가 늘어나 통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종아리와 발에 경련이 일어납니다. 이 시기부터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출산할 때까지 요통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서 있거나 쪼그리고 앉지 않아야 하며, 허리를 굽히는 등 불편한 자세로 오래 일하는 것도 피하며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2) 급격한 체중 증가에 주의합니다.

입덧이 끝나고 식욕이 왕성해지는 시기로, 인스턴트식품이나 간식 등을 무절제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태아가 섭취하는 것이라는 핑계로 너무 과다하게 음식을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주의하지 않으면 과도한 체중 증가로 임신부와 태아 모두에게 안 좋은 영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임신 20주까지는 주당 0.32kg, 20주부터 임신 후기까지는 주당 0.45kg 이상 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산도 주변에 지방이 쌓이면 출산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급격한 체중 증가는 임신성 고혈압,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와 같은 합병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해진 요일, 같은 시간대에 체중을 재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좋은 시간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을 다녀온 후 측정하는 것입니다.

3) 수영이나 산책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간혹 안정을 이유로 누워만 있는 임신부들이 많은데 이는 좋지 않은 생각입니다. 적당한 운동은 출산에 필요한 근육을 단련하고 기분 전환도 되므로 임신부 체조나 수영, 산책 등 무리하지 않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엎드려서 하는 운동은 자궁이 혈관을 눌러 혈액순환에 지장을 줘서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을 심하게 구부리거나 내미는 동작도 골반을 다치게 할 수 있으므로 적당하지 않습니다. 가벼운 운동 중에 배가 땅기거나 통증이 있다면 중단하고 휴식을 취합니다.

 

배가 점점 불러오면서 전형적인 임신부의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체형과 취향에 맞는 임신복으로 편안함을 유지하며, 변해가는 체형에 스트레스받지 않고 행복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반응형

댓글